About Me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다정(Dajung Kim)이고, 항공우주공학도(Aerospace Engineer)입니다. 이렇게 불리우고 싶습니다. 일단, 저에 대한 자세한 이력서는 여기(CV)에 있습니다. 지금은 홍콩과기대 (HKUST-The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Postdoctoral researcher로 있습니다.

학부 때 항공우주공학✈️🚀과 전자공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항공기✈️ 만드는 국가연구소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연구원으로 2년간 일했습니다. 이후에 배🚢 만드는 회사로 이직해서 4년 반동안 선박 조종, 운동시뮬레이션, 운항지원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기계공학과에서 소음과 연료소모를 최소화하는 항공기 경로 설계(다목적 최적화-multi objective optimizaion)로 박사 학위👩‍🎓를 했습니다.

프로그래밍👩🏻‍💻 하는 것도 좋아하고 실험👩🏻‍🔧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근데 사실, 이론 공부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특히 물리(物理: 사물의 이치)학을 좋아하고 수학은 잘 못하지만 좋아는 합니다.

만화책 (신일숙 작가님 팬) 이랑 웹툰 보는 걸 즐기고, 활자 중독자처럼 책을 보고, 영화 보는거 (이창동 감독님 좋아해요), (요즘은 팟캐스트로 바꼈지만) 라디오 듣는 것도 좋아하고 미술 작품 보는 거, 콘서트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두는 것도 좋아합니다. 운동은 주로 혼자하는 걸 좋아하는데, 답답하면 혼자서 조깅을 자주하고 수영하는 거 좋아합니다.

5~6살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피아노를 쳐 왔는데 잘 치진 못합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엄마 몰래 수학 학원비로 드럼 학원을 다니고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는 밴드부 드러머였는데 이것도 지금은 잘 못 합니다. 그래도 음악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정말 좋아합니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부산에서 살았고, 이후에 인천에서 4년 반, 대전에서 4년, 울산에서 4년 반, 그리고 서울에서 1년을 살았습니다. 지금(2022년 12월)은 홍콩에서 4년 반째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엄마와 여동생과 같이 간 태국 여행을 시작으로 해서 고등학교 때 일본 홈스테이를 하고, 2006년 대학생 3학년을 마치고 영국에 어학연수가면서 런던에서 6개월 정도 살았고, 이후에 3개월 반동안 혼자서 유럽여행을 했습니다. 돈 벌고 나서는 후지산 등반도 하고, 인도 스리나가르(Srinagar)와 리시케시(Rishikesh)에서 요가와 명상을 짧게 배웠습니다. 프랑스 테제(Taizé)에서 묵언수행도 해보고, 또 특별한 거라며... 2018년도에 스페인 산티아고 길(Camino de Santiago) 600km를 걸었습니다. 현재까지 23개국(태국, 일본,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산마리노,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스페인, 중국, 인도, 싱가폴, 대만, 베트남, 그리스, 미국)을 여행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부자집에서 태어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저 돈 벌어서 부모님께 도움드려야 하는 집은 아니고, 대학교 등록금 내어주시고 대학생때까지 달마다 살아갈 만큼의 용돈을 주시는 부모님이 만드신 가정에서 태어나고 컸습니다. 이것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스스로 독립하려고도 많이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문배달도 해보고, 복조리도 팔아보고, 카페 알바도 해보고, 대학생되어서는 석사과정 마칠 때까지 과외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비싼 사립 고등학교(외국어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그 때부터 성적이 잘 나온 학기 몇 번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대학교 와서도 거의 전 학기 부분이더라도 성적장학금을 받았고, 대학원 부터는 학교에서 주는 돈으로 공부했고 집에서는 용돈도 받지 않았습니다. 어학연수갈 때도 부모님께 손을 벌리긴 했는데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들어간 비용의 반 이상은 스스로 충당했습니다. 1년 휴학하고 6개월은 아르바이트로 돈 벌었고, 영국에서도 스시집에서 아르바이트 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바로 산업전선에 뛰어드신 분들이신데,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 아버지께서 대학교 입학하셔서 공부를 하셨습니다. 그즈음 어느 날, 아버지께서 술 한잔 하시고는 "아빠는 참 어렵게 공부했는데 그런 환경을 너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라고 본인이 공부하신 얘기하셨습니다. 이게 참 기억에 남아서, 아빠처럼 가정 형편 때문에 배움을 포기하셔야 했던 분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야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야학교에서 다양한 배경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게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준 귀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사과정때도 천주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교사로 봉사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만, 되도록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분들에게 제 능력이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곳을 가고 싶고, 더 많이 알고 싶고,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내가 만들어 낸 것들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거창한 거 같지만 사실은, 인생에 특별한 계획이 없고 그냥... 그때 그때, 하고 싶은 거 (하지만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거) 하고 살고 싶습니다.

이런 블로그 왜 하냐구요?

사람 만나는 걸 안 좋아해서 맨날 방에 쳐 박혀 있다 보니 심심합니다.

기억을 잘 못해서 배운 것들을 계속 까먹습니다. 여기에 정리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쉽게 찾아 보고 싶고, 블로그 포스팅해야된다는 게 공부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요.

거기에 더불어, 항공우주공학은 공부하고 싶어도 한국어로 된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쓰는 것들이 항공공학도를 꿈꾸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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